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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샤넬의 탄생
샤넬에서 15년 만에 새로운 여성 향수,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을 선보인다. 샤넬 여사의 이름을 온전히 담은 가브리엘 샤넬이 지니는 의미는 특별하다. 캉봉가의 부티크 직원들은 모두 그녀를 ‘마드모아젤’이라 불렀다. 가장 친한 친구들만이 그녀를 ‘코코’라고 불렀는데, 코코가 ‘샤넬의 영혼’으로 여겨진다면 ‘가브리엘’은 진정한 그녀 자체를 정의하는 이름이다. 이것은 가장 순수한 형태의, 그리고 샤넬의 정통성을 상징한다. 자유를 열망하며 정해진 운명에 굴복하지 않는 그녀의 열정과 자유로운 영혼을 고스란히 담은 향수. 그 이름이 바로 가브리엘 샤넬이다.

태양의 빛을 머금은 플로럴 향수
조향사 올리비에 폴주는 샤넬 향수 역사에 기록된 각종 플로럴 노트를 바탕으로 상상의 꽃, 화이트 플라워를 피워냈다. 재스민과 일랑일랑 및 오렌지 블로섬을 시작으로 그라스 투베로즈를 약간 더해 완성된 상상의 꽃 화이트 플라워는 지금까지 한 번도 맡아보지 못한, 그리고 완벽하게 이상적인 향이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농밀하고 풍부한 플라워 부케 향인 것.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맡아왔던 달달한 플로럴 향조와는 완전히 다르다.
그는 이를 위해 베이스 노트가 되는 재스민의 강도를 높이고 일랑일랑에 화이트 머스크 노트를 가미해 마치 벨벳 같은 무드를 더했다. 그리고 투베로즈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밀키 샌들우드를 추가했다. 여기에 만다린 오렌지의 껍질과 그레이프프루츠 제스트를 더해 코끝에 쨍하게 맴도는 상쾌함을 극대화했다. 이런 전혀 색다른 조합을 통해 온전히 새로운, 그리고 가브리엘 샤넬의 DNA가 완벽히 담긴 향수를 탄생시켰다. 살갗에 닿는 순간 꽃봉오리가 톡 하고 터지듯 전율이 느껴지고, 마치 태양의 빛을 머금은 것 같은 강렬한 향을 선사한다.

정교하고 섬세한 보틀
가브리엘 샤넬의 정점은 보틀 디자인으로 이어진다. 샤넬의 상징적인 향수였던 No5의 직각 보틀을 완전히 버리고 새롭게 탄생한 보틀은 얇고 섬세하고, 마치 여성의 몸처럼 가녀리지만 강인하다. 이런 특별한 유리 보틀을 제작하는 데 수개월에서 수년의 시간이 필요했고, 그 결과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보틀에 가브리엘 샤넬을 담을 수 있었다. 보틀 바닥 안쪽에 생기는 말로케트를 제거했고, 섬세하고 정교한 폴리싱을 통해 거의 투명에 가까울 만큼 얇게 제작한 것. 비스듬하게 커팅된 유리 면들은 빛을 완벽하게 반사해 빛이 닿을 때마다 부서질 듯한 광채와 반짝임을 선사한다. 매트한 라메 컬러의 캡은 샤넬 헤리티지 재단에서 보관하고 있는 오트 쿠튀르 패브릭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진정한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럭셔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던 가브리엘 샤넬의 DNA를 완벽하게 집약한 향수, 이것이 바로 가브리엘 샤넬이다.

샤넬 가브리엘 샤넬 50ml 16만1천원, 100ml 23만2천원. 080-332-2700

editor 엄은진 photographer 김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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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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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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