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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파운데이션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누구 하나 지금과 같이 뷰티 디바이스의 춘추전국시대가 올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젤 네일 램프나 발 각질 제거기같이 단순한 기능에 그쳤던 기기들은 음파 진동 클렌저나 미세 전류와 음이온을 이용한 갈바닉 기기로 거듭났고, 이제는 피부과에서만 가능했던 레이저와 라이트 테라피도 집에서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뷰티 기기 브랜드 바나브의 자료에 따르면(LIG 투자증권, 2015년 6월, 유통/화장품, 앳 홈 소비의 시대) 국내 뷰티 기기 시장은 연 20%대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6년 시장 규모는 약 4700억원대.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그중 웰에이징 기기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피부과에 가지 않아도 어디서든 간편하게 만족할 만한 피부 개선 효과를 주는 데다, 고가 크림의 흡수율을 높여주고, 시술에 비해 부작용에 대한 부담도 적기 때문. 최근엔 더 작고 가볍고 저렴해지는 추세로, 웰에이징 뷰테크가 스킨케어 스텝 중 하나로 자리 잡을 날도 머지않았다.

컬러풀 라이트 테라피
현재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는 라이트. 세포에 일정 파장의 광자가 흡수되면 대사 활동이 촉진되는데,이때 세포의 중요한 에너지원인 ATP 합성이 증가되면서 피부 세포가 잃어버린 활기를 되찾게 된다. 라이트 테라피 기기는 피부에 좋은 특정 파장의 빛만 골라 담은 것이라 보면 된다.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 브랜드 매니저 전소영에 따르면 라이트 테라피는 이미 1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화상 피부 재생을 위한 레드 라이트, 피부 조직 형성을 돕는 인큐베이터의 블루 라이트 등 다양한 파장이 연구되어 왔고, 이것이 최근 뷰티 케어까지 확대됐죠.”

탄력 살리는 손끝 마사지
아무리 뷰티 테크 제품들이 좋다고 해도, 에스테틱에 가서 전문가에게 받는 마사지보다는 덜 시원할지 모른다. 다행히도 이런 핸드 마사지 기법을 모방한 디바이스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으니, 마사지 받으러 갈 시간이 없거나 집에서 보다 간단히 케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훌륭한 차선책이 될 듯! 안면 근육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는 만큼, 마사지 받고 나왔을 때처럼 맑은 안색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핸드백 속에 쏙 들어가는 레이저
요즘같이 바쁜 시대엔 잠들기 전 5분의 피부 관리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짐에서든, 출장지에서든 내가 원하고 필요할 때 빠르게 케어하기 위해서는 기기가 작고 가벼우며 작동은 간단해야 하는 법. 다음 제품들은 립스틱만 한 크기지만, 그 효과만큼은 강력하다.

퍼스널 스킨케어 프로그램
오트 쿠튀르처럼 화장품도 나만을 위한 일대일 맞춤 제품이 있다면? 최근 뷰티 기기 시장의 루키인 맞춤형 스킨케어 큐레이션이 바로 그것이다. 뉴스킨의 에이지락 미, 리:엔케이의 아이오케어 뷰티(2018년 출시 예정)가 그 대표적인 예로, 사용자의 환경과 라이프스타일 요소, 피부 데이터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채집한 뒤 다차원으로 분석해준다. 그 결과에 맞춰 피부와 기호에 맞는 최적의 조합으로 구성된 화장품이 스킨 카트리지에 담겨 매달 새롭게 제공되고, 사용 시 피부 상태에 맞게 자동 믹싱되어 순서대로 적정 양이 제공되는 식.

안티에이징 에너지 칵테일
레드 라이트, 고주파, 프랙셔널 열 에너지 등 다양한 성능을 자랑하는 뷰티 기기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 생각이 든다. 저것들을 하나에 모두 모아놓은 제품은 없을까? 요즘이 어떤 세상인가? 당연히 있다! 레드 라이트 기기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실큰에서 더욱 편리하게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페이스에프엑스와 리프팅 기능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선보인 페이스타이트가 바로 그것. 이 기기들은 노화되는 피부에 꼭 필요한 에너지만 선별해 담아, 처지고 볼륨 없는 피부를 보다 탱탱하고 건강하게 가꿔준다. 이런 고기능성 제품의 경우, 다양한 기능이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고 얼마나 안전하느냐가 관건. 이스라엘 의료 장비 전문 회사의 기술력을 담아 탄생한 실큰의 제품들은 미국 FDA, 유럽 CE, 한국 식약처의 허가까지 통과해 안심하고 쓸 수 있다.

젊음 급속 냉각
열에 장시간 노출되고 건조해지면 탄력은 떨어지고 모공은 늘어지기 마련. 열에 지친 피부를 차갑게 식혀주는 쿨링 스킨케어 제품들에 이어 뷰티 기기도 온도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미세 전류의 리프팅 파워
심장마비가 왔을 때 제세동기의 강한 전류를 이용해 깨워주는 것처럼, 둔해진 피부 세포를 미세 전류의 자극으로 정신 번쩍 들게 만들 수 있다. 인체에는 자연적으로 미약한 전류가 흐르고 있는데, 이 기기들은 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미세 전류를 흘려보냄으로써 피부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함께 사용하는 화장품의 흡수율도 높인다.

쓰고 자면 주름이 옅어진다
미네랄 성분이 피부에 좋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 그런데 바르는 것을 넘어 섬유에 담아 입고, 베고, 쓴다면? 실제로 이런 미네랄 성분을 캡슐화해 섬유에 투입시킨 베갯잇과 안대 등이 출시되고 있다.

Credit

Editor LEE HYUN JUNG

Photo CHOI SUNG WOOK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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