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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R’S BEST FRIEND
사서 고생하는 나이는 지났다. 꼭 필요한 아이템을 제대로 준비해서 떠나야 여행의 질이 높아지는 법. 여행을 앞둔
당신을 위해 베스트 트래블 아이템을 소개한다.


*2017년부터 제이룩은 퍼스널 쇼퍼 이은정과 함께 달마다 하나의 주제로 쇼핑에 나선다. 가치 있는 명품을 알아보는 법부터 럭셔리 트렌드까지, 최고의 VIP 쇼핑 전문가가 알려주는 스마트 쇼핑 가이드.

바캉스 시즌을 앞둔 이맘때는 더 늦기 전에 예약을 서둘러야 하는, 설렘 반 고민 반의 시즌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은 무려 2,238만 명. 국민의 절반이 해외에 다녀올 정도로 여행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다 보니 요즘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무엇을 위해 가느냐’가 더 중요시되고 있다. 이은정 실장은 “뮤지엄 투어, 미슐랭 레스토랑 투어, 와이너리 투어, 앤티크 호텔 투어, 비엔날레 투어처럼 테마가 있는 여행이 트렌드예요”라고 설명한다. 여행을 가는 횟수도 늘었을 뿐 아니라, 한곳에 머무는 기간이 늘어난 것도 특징. 한 도시에서 여러 호텔을 번갈아가며 머물기도 하고, 같은 호텔에서도 콘셉트별로 방을 바꿔가며 체험해 보기도 한다. “정말 럭셔리한 여행을 즐기는 분들은 드라이버와 여행지에 대해 설명하고 케어해 줄 가이드를 첫날부터 고용해서 여행의 마지막 날까지 함께하죠.”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다음은 짐 싸기. 트렁크부터 살펴보자. “세련된 디자인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리모와는 1937년부터 하드케이스 캐리어의 대표 주자죠. 알루미늄 캐리어는 튼튼하고 사용할수록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스크래치가 나거나 찌그러지기 쉽고 다소 무거운 편이에요. 반면 항공기와 차량 제작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캐리어는 충격에 잘 견딜 뿐만 아니라 가볍죠. 이로 유명한 미국의 쌤소나이트는 최근 하트먼과 투미를 인수해 리모와와 양대 산맥을 이뤘어요.”
트렁크를 골랐다면 전략적으로 그 안을 채워야 한다. 여행지의 기후와 내 스케줄부터 체크하는 게 우선. “출발 10일 전, 5일 전, 전날까지 3번 정도 포털이나 날씨 앱을 통해 여행할 지역의 작은 도시까지 온도와 날씨를 체크해야 돼요. 만일을 위해 방풍·방수 기능을 갖춘 몽클레르나 에르노의 초경량 패딩을 준비해 가면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도 든든하죠. 에어컨 바람을 대비해 캐시미어 카디건(혹은 넓은 스카프)도 필수고요. 반대로 추운 곳으로 갈 때는 가벼운 전기 방석을 하나 챙겨가면 따뜻하게 잠들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매일의 스케줄에 따라 입을 옷을 정할 차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나 오페라 등의 공연장을 찾을 예정이면 포멀한 의상은 필수다. “여자들에겐 심플한 블랙 원피스만 한 아이템이 없죠. 포멀하게 혹은 캐주얼하게 모두 연출이 가능하니까요. 반면 남자들에겐 블루 셔츠가 바로 그런 아이템이에요. 슈트에 받쳐 입으면 격식을 갖춘 듯 보이고, 화이트 팬츠에 받쳐 입으면 경쾌해 보이거든요.” 남자든 여자든 슈즈는 적어도 세 가지 종류를 챙겨야 안전하다. 일단 편안한 스니커즈는 기본. 드레스업 시 맞춰 신을 슈즈도 챙겨야 하는데, 굽이 높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의 샌들은 호텔이나 해변에서 모두 신기 좋다. 부피를 적게 차지하는 플랫 슈즈나 가벼운 로퍼도 유용하다. 이에 맞춰 백도 포멀하고 가볍게 들 수 있는 클러치 백과 공항부터 여행지까지 가볍고 편안하게 멜 수 있는 쇼퍼 백(소매치기가 많은 지역을 갈 때는 주의!) 두 가지는 필히 챙겨야 한다.
만약 고가의 가방이나 주얼리, 시계 등을 가져간다면 세관 신고도 잊지 말아야 할 사항. “세관 신고는 출국 시 제품 사진을 찍고 사인만 하면 되는 간단한 절차예요. 명품 백을 들고 출국할 때는 국내 영수증 카피본을 아예 가방 안쪽 포켓에 넣어두는 게 좋죠. 만약 영수증이 없는데 입국 시 세관에서 체크한다면, 브랜드와 통화해 팩스로 영수증을 요구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공항 룩을 점검해 보자. “신축성 좋은 팬츠와 카디건이 기본이죠. 저는 여기에 괜찮은 재킷을 하나 더 챙겨요. 깔끔한 시티 룩으로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는 것이 여행을 시작하는 저만의 의식이랄까요? 살짝 귀띔하자면, 잘 차려입고 호텔 체크인을 하면 은근히 객실 업그레이드도 잘해 준답니다.” 자, 이제 떠날 시간. 이렇게 준비했는데도 빠진 것들이 떠오른다고? 아마 그건 당신의 여행을 망칠 만큼 중요한 목록이 아닐 거다. 당신이 마지막으로 꼭 준비해야 할 것은 낯선 곳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오픈 마인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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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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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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