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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COMES THE SPRING
미식가의 마음을 분주하게 만드는 계절, 봄이 왔다.
네 곳의 새로운 레스토랑이 선보이는 봄날의 요리.

훌륭한 요리를 선보이는 셰프들에게 맛의 비결을 물으면 모범 답안처럼 돌아오는 대답이 있다. 바로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 재료 본연의 특징이 선명하게 살아 있는 요리는 별다른 양념을 가미하지 않아도, 복잡한 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뛰어난 맛을 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제철 식자재는 영양이 풍부해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음식과 약은 그 기원이 같다는 선조들의 약식동원 사상에서도 제철 음식을 보약처럼 여기던 마음이 드러난다. 계절마다 별미로 꼽히는 요리가 있는 것도 같은 이유. 향기만 맡아도 없던 입맛이 돌아온다는 두릅, 살이 부드러워 더 맛이 좋은 우럭 등 부지런한 셰프들의 주방은 벌써 봄철 재료 손질로 분주하다.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봄맞이가 처음인 레스토랑에 가면 재료의 신선함 못지않게 독창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요리를 맛볼 수 있으니 금상첨화. 파스타 속에 벚꽃이 피는가 하면, 생선회와 봄철 채소가 한 접시 안에 꽃밭처럼 차려진다. 한식, 양식, 일식 등 장르를 불문하고 봄 요리를 만끽하기 위한 팁은 하나다. 접시 위의 초록을 눈에 담고 코끝으로 향긋함을 들이마신 뒤, 입안 가득 봄을 품는 것. 지금 누려야 할 봄의 호사다.

EDITOR 김강숙 WRITER 김주혜 PHOTOGRAPHER 김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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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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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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