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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들에겐 잉그리드 미에가 다소 생소한 브랜드예요 먼저 마담 잉그리드 미에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 같네요. 그녀는 1959년에 이미 캐비아 추출물이 강력한 노화 방지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 성분을 스킨케어에 접목시킨 선구자적인 인물이에요. 그 트리트먼트를 선보이자마자 잉그리드 미에는 당장 유명해졌죠. 그때나 지금이나 아무도 고가의 캐비아 추출물을 화장품에 첨가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 때였거든요. 이 놀라운 성공 덕에 그녀는 그다음 해 파리에서 집세가 가장 비싸다는 생토노레에 잉그리드 미에 살롱을 설립하게 됐죠. 그때부터 피부과 클리닉 및 에스테틱과 협업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그 전통이 이어져오면서 잉그리드 미에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이런 더마톨로지 체인은 유럽 및 아시아 지역 45개국 100여 곳에 달하고, 매출 규모로 따지면 전 세계 넘버원이라고 할 수 있죠.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청담 숍 역시 한 건물에 잉그리드 미에 매장과 아이엠 에스테틱 & 클리닉(피부과와 성형외과의원)이 모두 자리하고 있네요 이런 구성은 굉장히 독특하죠. 아마도 이런 요소가 잉그리드 미에를 이 분야에서 일등으로 성장하게 한 원동력이지 않을까 싶어요. 보다 전문적인 상담과 케어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이런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국 뷰티 시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고 진출하게 되었나요? 한국 뷰티 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죠. K-팝, K-뷰티 등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고 특히 뷰티 분야에선 (다른 많은 브랜드들도 그렇게 느끼겠지만) ‘한국에 진출해야 된다’는 인식이 있었어요. 저는 프랑스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 잉그리드 미에가 아시아에 진출하고 나서야 아시아 여성들의 스킨케어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트렌드에 대한 빠른 반응을 접했죠.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 고객들은 스킨케어에 있어 매우 신중하고 신경을 많이 쓸 뿐 아니라, 럭셔리와 전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또 한국에서 사랑받는 품목들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행하고요. 한국과 프랑스에 있는 개발팀이 밀접하게 협력을 해서 이런 한국 고객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할 생각입니다. 우리의 뷰티 노하우를 나누고, 동시에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라요.
한국 모델도 발탁했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한국 여배우들은 놀라울 정도로 다 아름답더군요! 한국에서 보내준 사진들을 한참 봤는데, 마음을 가장 움직이게 한 사람이 바로 ‘황보라’였어요. 표정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달까? 커리어도 다채롭고 필모그래피도 흥미로워서 촬영이 정말 기대됩니다.
제품은 어떤 라인으로 선보이나요? 베스트셀러 제품도 궁금합니다 최초의 캐비아 라인인 ‘펄 드 캐비어’에서 선보이는 리바이탈라이징 컨센트레이트가 대표 제품입니다. 캐비아 라인으로 아시아에서 사랑받는 ‘펄 드 캐비어 브라이트닝’,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의 ‘압솔뤼캐비어’도 있죠. 이 밖에 수분 라인인 ‘바이오-엘리타’, 피부의 균형을 잡아주는 ‘수르스 퓨어’, 보디 퍼밍과 슬리밍에 탁월한 ‘퍼펙션 콥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한국과 함께 개발한 코슈메디컬 라인의 ‘닥터 잉그리드 미에’가 추가됐죠.
지금까지 25년이 넘게 이 브랜드에 몸담아 왔다고 들었어요. 오랜 시간 함께하며 가장 좋아하는 제품은 무엇인가요? 이런 질문은 엄마에게 가장 아끼는 자식을 하나 고르라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래도 제 뷰티 루틴의 제품을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펄 드 캐비어 리치 리바이탈라이징 크림이 단연 제 단짝이죠. 이제 저도 노화를 걱정해야 하는 때라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이 제품을 절대 빼놓을 수 없어요. 바르면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을 만큼 피부 복원력이 뛰어난 압솔뤼캐비어 크림도 좋아하고요. 바이오-엘리타 라인의 수분 세럼은 거칠고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풍부하게 공급하고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이라 항상 사용합니다. 어제 서울에 도착했을 때 날씨가 너무 춥고 건조해서 이 제품을 듬뿍 발랐더니 피부가 한결 촉촉해지더라고요.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수장으로서, 럭셔리는 과연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마담 잉그리드 미에가 항상 럭셔리를 추구해 온 사람이었기 때문에 저도 그에 대해 자주 생각하곤 해요. 럭셔리란 희소성, 고급스러움 그리고 전문성에서 탄생하는 것 같아요. 이 세 가지가 모두 조화를 이룰 때 사람들이 원하는 진정한 럭셔리가 완성되는 것 아닐까요?

Credit

Editor LEE HYEON JEONG

Photo CHO YONG GI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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