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olumnFood&Wine
SHARE Twitter Facebook

whisky
박관철(한남동 ‘와이낫’ 대표)
글렌피딕 스노 피닉스 글렌피딕 역사에서 가장 특별한 제품으로 꼽힌다. 2010년 1월 폭설로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글렌피딕 증류소가 무너지면서 숙성 중이던 오크통의 싱글몰트 원액들이 영하 19℃의 겨울 하늘과 햇볕에 노출됐다. 하지만 당시 사고 현장 지붕 위에 맺힌 위스키를 발견하고는 그것을 채집해 발매한 것이 바로 글렌피딕 스노 피닉스다. 창고가 무너진 것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은 셈. 역경을 딛고 세계적인 위스키로 만들어낸 드라마를 연말연시에 한 번쯤 되새겨보길. 글렌파클라스 105 글렌파클라스는 가족 경영 증류소이자, 뚜렷한 자기만의 색깔을 선보이는 증류소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105는 좀 특별한 유래를 지닌 위스키. 1968년 당시 사장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기 위해 빚은 제품이 있었는데, 그때 만든 캐스크의 도수가 105프루프(알코올 60%)였기에 글렌파클라스 105가 됐다. 크리스마스가 없었다면 아마 태어나지 못했을 제품일지도 모르겠다.


wine
정하봉(BLT 소믈리에)
몰리두커 카니발 오브 러브 호주의 컬트 와인 몰리두커는 연말연시에 어울릴 만한 프리미엄 레드 와인이다. 판매 수익 일부를 제3세계 불우 아동에게 기부하고 있는 브랜드. 타인의 아픔도 한 번쯤 생각하며 연말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베로니아 템프라니뇨 이스페셜 2016년 ‘코리아 와인 챌린지’에서 최고로 꼽힌 레드 와인. 템프라니뇨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토착 품종으로, 와인 애호가들에게도 충분히 추천할 만하다. 라벨 또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어울리는 빨간색.
샤토 카브리에르, 샤토뇌프뒤파프 1998 프랑스 3대 생산지 중 하나인 론 지역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와인. 다양한 품종을 블렌딩해 특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white spirit
김동욱(페르노리카 화이트 스피릿 앰배서더)
JAMESON 위스키의 종주국 아일랜드의 대표 위스키인 제임슨. 붉은 캡 부분이 묘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긴다.
BEEFEATER 런던 하면 떠오르는 건 검은 모자에 빨간 옷을 입고 런던 타워를 지키는 근위병이다. 그 근위병의 모습이 새겨진비피터 진의 보틀 디자인은 늘 축제를 연상시킨다. HAVANA CLUB 매년 겨울이 되면 추위를 싫어하는 이들이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곤 한다. 올겨울, 추위 없는 나라 쿠바에서 생산되는 럼을 마셔보는 건 어떨까.

EDITOR KIM KANG SOOK, AHN SANG HO
PHOTO getty images

Credit

Editor

Photo

2016-11-28

이전글 다음글 목록